
1. 돈의 흐름, 어떻게 변해왔을까요?
우리가 쓰는 돈은 오랜 시간 동안 변해왔어요. 처음에는 조개껍질 같은 물품 화폐를 썼고요 . 그러다 엽전이나 종이돈 같은 형태로 진화했죠 . 돈이 안전하게 유통되려면 국가 같은 중앙화된 곳에서 통제하는 게 필요했어요 . 이건 과거로 100번 돌아가도 똑같았을 거예요 .
국가가 돈을 통제하면서 은행도 생겼어요. 그리고 이 시스템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답니다 . 국가가 경제 위기 때 돈을 찍어내 유동성을 공급하고, 은행은 지급 준비율을 이용해 돈을 계속 복사해요 . 1억 원을 맡기면 90%를 빌려주고, 그걸 다시 맡기고 또 빌려주는 식으로 1억 원이 10억 원이 될 수 있죠 .
결국 우리는 국가와 은행이 돈을 계속 복사하는 인플레이션 설국열차에 타고 있는 셈이에요 . 이 열차는 멈출 수 없어요 . 시간이 지날수록 인플레이션 속도는 더 빨라질 거고요 . 그래서 지금의 중앙화된 화폐 시스템에 대한 안전판이 필요하게 된 거죠 . 그 안전판이 바로 탈중앙화된 돈, 비트코인인 거예요 .
2. 비트코인, 인플레이션 설국열차의 '안전판'이 될 수 있을까요?
탈중앙화된 돈, 비트코인은 멈출 수 없는 인플레이션 열차의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어요 . 비트코인의 탄생은 화폐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이미 예정된 일이었답니다 . 마치 1950년대 공중파 방송이 나오고, 1990년대 케이블 방송, 그리고 2000년대 유튜브 같은 개인 방송이 나온 것처럼요 . 화폐도 이렇게 진화하는 과정 중 하나로 비트코인이 등장한 거죠 .
돈은 가치를 따라 움직여요 . 인터넷 혁신이 일어나자 사람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들로 돈이 흘러갔듯이 말이죠 . 자율주행 패러다임이 등장하며 테슬라 같은 기업으로 돈이 몰린 것처럼요 . 지금은 탈중앙화된 자산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됐고,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들보다 빠르게 돈을 흡수할 수 있는 시기인 거예요 . 많은 사람들이 인플레이션 열차의 문제를 인식하고 탈중앙화 자산에 자신의 자산을 배분하기 시작할 거랍니다 . 개인뿐 아니라 기업, 심지어 국가까지도요 .
마이클 셀러의 자료를 보면 금의 시가총액은 약 18조 달러, 주식은 120조 달러 정도예요 . 50년 전에는 금과 주식의 시가총액이 비슷했죠 . 하지만 50년 동안 애플, 구글, 아마존 같은 기업들이 인류에게 더 큰 가치를 주면서 주식 시가총액이 압도적으로 커졌어요 . 돈은 가치를 따라 흐르는 법이죠 . 현재 비트코인은 금의 10분의 1, 주식의 100분의 1 수준이에요 . 앞으로 비트코인이 인류에게 더 큰 가치를 주면서 금의 시가총액을 따라잡고, 더 나아가 주식처럼 성장할 가능성이 있답니다 .
3. 비트코인, 어떤 성장 단계를 거쳐왔을까요?
비트코인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여러 단계를 거쳐 성장해 왔어요. 첫 단계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뭔지도 모르는 무관심의 단계였죠 . 그다음에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면서 가격이 형성되기 시작했어요 . 세 번째는 거래소의 탄생이랍니다 . 거래소가 생기면서 인간의 욕망이 자극받고 가격이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죠 .
그리고 피할 수 없는 네 번째 단계는 바로 폭락이에요 . 비트코인 성장에 폭락이 필요한 이유가 뭘까요? 만약 가격이 계속 오르기만 한다면 너도나도 비트코인을 갖고 싶어 할 거예요 . 비트코인을 만든 조물주 관점에서 보면, 초기에 큰 변동성과 폭락을 통해 사람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심어주는 거죠 .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몰리지 않고 단계적으로 참여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 . 폭락으로 인한 공포와 두려움은 비트코인 투자할 때 지워야 할 기억 중 하나랍니다 .
다음 단계는 인류 인구 중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단계예요 .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단계이기도 하죠 . 제 주변만 봐도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답니다 . 그리고 그다음 단계는 갈등이에요 . 비트코인을 가진 사람과 가지지 않은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이겠죠 . 이런 갈등은 규제를 만들거나 비트코인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. 그 뒤에는 수많은 알트코인들이 몰락하는 단계를 거치게 될 거랍니다 .
4. 알트코인, 비트코인과 뭐가 다를까요?
알트코인은 비트코인과 비슷하게 쉽게 만들 수 있어요 . 마치 금이 비싸게 거래될 때, 금과 비슷하게 생긴 다른 돌덩이에도 이름을 붙여 거래하는 것과 같아요 . 거래소가 있고,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온갖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 알트코인을 만들 수 있었던 거죠 . 어떤 돌은 반짝여서, 어떤 돌은 튼튼해서, 또 어떤 돌은 크기가 일정해서 편리하다는 식의 이유들이요 .
결국 알트코인이 가치를 가지는 건 그 자체의 가치 때문이 아니라, 거래소와 인간의 욕망 때문이랍니다 . 비트코인도 처음에는 가치가 없었지만, 거래소가 생기고 가격이 붙으면서 가치를 갖게 되었어요 . 사람들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온갖 창조 경제가 생겨났죠 . 글을 쓰면 코인을 주고, 노래를 올리면 코인을 주는 플랫폼들이 생겨나면서, 코인 생태계라는 이름 아래 코인들이 상장되고 가치를 가진 것처럼 보였어요 .
하지만 결국 인류에 존재해야 하는 자산은 금처럼 인류 대부분이 믿고 합의할 수 있어야 해요 . 금이 다른 돌덩이와 다른 것처럼, 비트코인도 완벽하게 탈중앙화되고, 유한한 수량을 가지며, 누구나 믿을 수 있는 환경을 타고났답니다 . 이러한 완벽한 과정을 거친 비트코인을 다른 코인이 대체하기는 이제 어렵다고 생각해요 . 저는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몰락하고 비트코인만 살아남는 과정이 올 거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.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계속 높아질 거라는 말이죠 .
5. 비트코인 투자, 어떤 리스크가 있을까요?
비트코인 투자는 물론 좋은 기회이지만, 큰 리스크도 가지고 있어요 . 가장 큰 리스크는 아직도 가치도 의미도 없는 코인들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. 이 때문에 비트코인에도 거품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. 이 리스크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함께 하락하거나, 비트코인은 크게 하락하지 않고 알트코인만 서서히 빠지는 방식으로 해소될 수 있답니다 .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비트코인이 더욱 단단해질 거예요 .
그리고 비트코인의 성장에 필요한 또 다른 리스크는 반복되는 폭락이에요 . 비트코인이 100년, 1천 년 후에도 가치를 가지려면 단기간에 너무 크게 오르지 않고 천천히 성장해야 하거든요 . 폭락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투자하지 않도록 공포심을 심어주는 과정이고, 저는 이것이 계속 반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.
또한, 거래소와 관련된 이슈도 계속 터질 거예요 .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자산이지만, 지금은 거래소처럼 중앙화된 시스템을 통해 거래되고 있잖아요 . 탈중앙화 자산이 인류에 자리 잡으려면 이 시스템들이 개선되어야 하므로, 문제가 생기고 개선되는 과정이 필연적으로 필요하답니다 . 그리고 사람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불안함을 계속 가질 거예요 . 5억, 10억이 돼도 마찬가지일 수 있죠 . 이런 불안감은 비트코인의 숙명과 같다고 생각해요 . 하지만 이 불안함의 크기가 곧 기회의 크기라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.
6. 비트코인, 2차원 세상의 '금'이 될 수 있을까요?
돈은 점점 가벼워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. 물물교환에서 조개껍질, 동전, 지폐로, 그리고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 같은 데이터 형태로 바뀌었죠 . 앞으로 AI 세상이 펼쳐지면 돈은 더 가볍고 스마트한 화폐 시스템으로 진화할 거예요 . 실물 가치가 없는 데이터 조각인 비트코인도 이런 진화적 관점에서 보면 올바른 방향에 있는 자산이랍니다 .
세상은 1차원 세상과 2차원 세상으로 확장되어 왔어요 .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 물리적인 세상이 1차원 세상이고, 온라인 공간이 2차원 세상이죠 . 유튜브도 2차원 세상에 생긴 공간에 있는 서비스예요 . 1차원 세상의 중심 돈은 금이었어요 . 금은 지구에 유한하고 변형해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중요한 자산이었죠 .
하지만 2차원 세상에도 중심이 되는 자산이 필요했어요 . 금은 1차원 세상에 적합한 자산이기 때문이죠 . 2차원 세상의 금은 온라인 세상에 맞게 디지털화되어야 하고, 금처럼 총량이 무조건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며, 그 어떤 누구도 없앨 수 없어야 해요 .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인류 전반의 믿음과 공통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죠 . 저는 비트코인이 바로 이 2차원 세상의 금이라고 생각해요 . 앞으로 더 가볍고 스마트한 돈으로 진화할 이 비트코인이 확장되는 세계관에서 쓰일 중심 자산이자 돈이 될 거랍니다 .
8. 지금,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할까요?
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널뛰기를 하고 있어요 . 하지만 5년 뒤, 10년 뒤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이해하고 믿게 될 거예요 . 비트코인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은 아직 비트코인이 필요하지 않을 뿐이죠 . 비트코인은 인류에게 딱 정해진 속도로 이해되고 소유하고 싶어지는 자산이 될 거랍니다 .
성공한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뛰어나서가 아니에요. 그저 확신이 들기 전에 행동한 사람들이죠 . 투자에서 확신할 수 있는 기회란 존재하지 않아요 . 가장 의심스럽고 불안할 때가 오히려 가장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이에요 . 비트코인에 대한 무관심, 불안함, 두려움 같은 감정은 어쩌면 여러분이 비트코인을 소유할 차례를 나타내는 신호일지도 몰라요 .
우리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엔진 결함을 가진 멈출 수 없는 열차에 타고 있어요 . 그리고 그 열차의 안전판은 바로 탈중앙화된 돈, 비트코인이어야 하죠 . 비트코인은 이미 인류에 너무나 깊이 흡수되었고, 신기루처럼 사라지기에는 너무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. 지금은 비트코인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하고, 다시는 오지 않을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때예요 . 가격이 높다고 느껴져도, 아직 많은 기업이나 국가 단위에서 참여하기 전이라는 걸 생각하면 나중에 "왜 안 샀지?" 하고 후회할 만한 기회일 수 있어요 .